엑시스2.1은 관객의 미적 체험을 유도한다. 관객은 기억의 공간에서 전승자의 움직임을 좇고 감각하며 그들 자신의 시선을 통해 동적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여자는 내면에서 새로운 축을 생성하는 감각을 경험한다. 어느 순간부터 전승자의 기억과 나의 기억은 경계를 잃게 되는 지점이 생기며, 기억의 공간과 탈춤의 움직임은 각각 기준점을 확보하여 가상공간 속에서 서로 대응, 교차되며 관계를 맺는다.탈춤은 전통적이고 비일상적인 움직임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동시대의 탈춤 전승자는 현실에서 관찰하고 익히는 과정을 겪는다. 그렇기에 탈춤의 전수는 일상 속 비일상적인 기억으로 존재하게 된다. 현재의 일상 공간에서 전통 연희복, 탈 이미지는 키워드들로 기억되고 복합적인 잔상으로 남는다. 이러한 기억들을 엔진 안에 배치하게 되면 현실의 중첩과 괴리감이 발생한다. 전통 연희 속에서 전승되는 몸의 기억과 가상공간의 괴리감은 어떻게 교차될까? 그 사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감각할까? 타인의 몸 기억과 가상의 몸의 기억의 중첩 사이에서 오늘날의 몸의 기억은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탐구하고자 한다.
보도자료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90601000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