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문어요가

2022 문어요가

조은지, <문어요가 퍼포먼스>, 2022, 사운드, 36분 12초. 《아레시보 Arecibo》 (TINC, 2022) 전시 전경,
사진: 김명선.

조은지 작가님 @dogcoworeunji
아레시보 @arecibo.info

퍼포머
김채은 (@111toka)
송유경 (@chriskyong)
허호 (@starry8night)

2월 27일 (일) 오후 5시 – 오후 6시
2월 27일 (일) 오후 6시 – 오후 7시
3월 1일 (화) 오후 1시 – 오후 2시
3월 1일 (화) 오후 2시 – 오후 3시

📡 조은지의 <문어요가 퍼포먼스>는 문어의 몸과 움직임을 하나의 언어로 간주하고 그 몸짓을 좇는 작업입니다. 2022년 《아레시보》에서 세 명의 퍼포머가 반구형의 공간 위에 함께 동그랗게 모이는 모습을 상상하며 관객을 초대합니다. 퍼포머와 관객이 약 한 시간 동안 몸의 여러 마디를 연결하는 요가 동작을 함께 하면서 의식의 영역을 확장하고, ‘나’라는 단일한 자아의 경계를 흐리는 순간을 고대합니다. <문어요가 퍼포먼스>에서 함께 몸을 구부리고, 펴고, 호흡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2 탈 숨

2022 탈 숨

 

 

엑시스2.1은 관객의 미적 체험을 유도한다. 관객은 기억의 공간에서 전승자의 움직임을 좇고 감각하며 그들 자신의 시선을 통해 동적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여자는 내면에서 새로운 축을 생성하는 감각을 경험한다. 어느 순간부터 전승자의 기억과 나의 기억은 경계를 잃게 되는 지점이 생기며, 기억의 공간과 탈춤의 움직임은 각각 기준점을 확보하여 가상공간 속에서 서로 대응, 교차되며 관계를 맺는다.탈춤은 전통적이고 비일상적인 움직임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동시대의 탈춤 전승자는 현실에서 관찰하고 익히는 과정을 겪는다. 그렇기에 탈춤의 전수는 일상 속 비일상적인 기억으로 존재하게 된다. 현재의 일상 공간에서 전통 연희복, 탈 이미지는 키워드들로 기억되고 복합적인 잔상으로 남는다. 이러한 기억들을 엔진 안에 배치하게 되면 현실의 중첩과 괴리감이 발생한다. 전통 연희 속에서 전승되는 몸의 기억과 가상공간의 괴리감은 어떻게 교차될까? 그 사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감각할까? 타인의 몸 기억과 가상의 몸의 기억의 중첩 사이에서 오늘날의 몸의 기억은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탐구하고자 한다.

 

Talsoom kr

보도자료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906010003843

https://www.karts.ac.kr/cop/bbs/selectBoardArticle.do?siteId=SITE_000000000000001&bbsId=BBSMSTR_000000000013&nttNo=60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