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토이를 위한 몸만들기
유지영 작가
2018. 6. 6 <섹스토이를 위한 몸 만들기> 미끌하고 꿀렁이는 구불하고 흐물한 | 유지영 작가 퍼포머 참여 | 평화문화진지
유지영 작가
2018. 6. 6 <섹스토이를 위한 몸 만들기> 미끌하고 꿀렁이는 구불하고 흐물한 | 유지영 작가 퍼포머 참여 | 평화문화진지
파라노이드 파라다이스
2016
퍼포먼스
30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프롤로그
다음은 불멸을 실천하여 스스로 사랑이 된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
황야는 끝이 없고, 그래서 황야는 다 똑같다고 한다.
그 황야 어디쯤에 ㄱㄴㄷㄹ의 벽으로 된 지붕이 없는 감옥이 있다고 한다.
몽골의 알혼에 사는, ‘말’이라 불리우는 바람의 갈기를 가진 사나이는
스스로 재판을 하고, 이동하면서 잔다는 이유로 인간사회에서
스스로를 추방하는 선고를 하였다.
그래서 그 자는
그 무한한 황야 어디쯤에 지붕이 없는 감옥으로 가는
끝없는 형벌을 수행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말’이라 불리우는 자는 영원히 행방불명이 되었고
파라노이드 파라다이스
2016
퍼포먼스
30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프롤로그
다음은 불멸을 실천하여 스스로 사랑이 된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
황야는 끝이 없고, 그래서 황야는 다 똑같다고 한다.
그 황야 어디쯤에 ㄱㄴㄷㄹ의 벽으로 된 지붕이 없는 감옥이 있다고 한다.
몽골의 알혼에 사는, ‘말’이라 불리우는 바람의 갈기를 가진 사나이는
스스로 재판을 하고, 이동하면서 잔다는 이유로 인간사회에서
스스로를 추방하는 선고를 하였다.
그래서 그 자는
그 무한한 황야 어디쯤에 지붕이 없는 감옥으로 가는
끝없는 형벌을 수행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말’이라 불리우는 자는 영원히 행방불명이 되었고
불멸을 실천한 자가 되어 스스로 사랑이 되었다고 한다.
‘나를 잊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이 말은 중국 장자의 생각을 다른 방법으로 옮겨놓은 것인데,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는 말과 대조되면서 내 작업의 기저에 대해서 잘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나를 잃거나 잊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한가지 방법으로써 타인과 신체적으로 연결 혹은 분리시키며 몸의 변형을 만들어내는 프랙티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방식의 신체적인 실행은 정신적이거나 감정적으로 얽히고 설킨 추상성을 발생시키게 되는 것 같은데, 이번 퍼포먼스는 새로운 주체subjectivity를 계속적으로 생성하게 하는 행위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었다.
조은지/ 작가, 퍼포먼스 연출
⟨파라노이드 파라다이스⟩는 9명 퍼포머들의 음악적 시낭송을 기반으로 한 합창 퍼포먼스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스스로를 추방선고하고 동물로 가장한 인간, 그리하여 신체를 상실한 인간의 파라노이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퍼포먼 스는 이형주(인스톨레이션), 장진영(조명) 조은지(퍼포먼스)를 주축으로 협업을 이루었다.
⟪망상지구⟫, 국립현대미술관
연출: 이형주
불멸을 실천한 자가 되어 스스로 사랑이 되었다고 한다.
‘나를 잊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이 말은 중국 장자의 생각을 다른 방법으로 옮겨놓은 것인데,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는 말과 대조되면서 내 작업의 기저에 대해서 잘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나를 잃거나 잊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한가지 방법으로써 타인과 신체적으로 연결 혹은 분리시키며 몸의 변형을 만들어내는 프랙티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방식의 신체적인 실행은 정신적이거나 감정적으로 얽히고 설킨 추상성을 발생시키게 되는 것 같은데, 이번 퍼포먼스는 새로운 주체subjectivity를 계속적으로 생성하게 하는 행위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었다.
조은지/ 작가, 퍼포먼스 연출
⟨파라노이드 파라다이스⟩는 9명 퍼포머들의 음악적 시낭송을 기반으로 한 합창 퍼포먼스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스스로를 추방선고하고 동물로 가장한 인간, 그리하여 신체를 상실한 인간의 파라노이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퍼포먼 스는 이형주(인스톨레이션), 장진영(조명) 조은지(퍼포먼스)를 주축으로 협업을 이루었다.
⟪망상지구⟫, 국립현대미술관
연출: 이형주
Paranoid Paradise(Joint & Chorus)
2016
Performance
30min MMCA. Seoul
Prologue
The following is a story about a being who became immortal and eventually came to love itself.
…
It is said that wilderness is endless, so wilderness is always the same.
It is said that somewhere in the wilderness, there is a roofless prison with walls shaped like ㄱㄴㄷㄹ. Called “Mal1,” a being with a mane of wind lives in Alhon, Mongolia.
Because the being sleeps while drifting,
it acts as its own judge, and it sentences itself to exile from human society.
It is said that the being is serving an endless sentence in the roofless prison somewhere in the infinite wilderness.
It is said that the being called “Mal” is missing for eternity, And so the being became immortal and came to love itself.
———–
1 The Korean word “mal” means both a horse and language.
Zhang Zhou of China said, “I forget myself, therefore I am,” in direct contrast to Descartes’ saying – “I think therefore I am.” I think this is a creative way to capture the essence of my wI proceed through a project by losing or forgetting myself. In this losing and forgetting, I am physically (dis)connected from others and physically transformed. These physical practices seem to generate an abstraction that is mentally or emotionally tangled. This performance in The Paranoid Zone attempts to create acts wherein a new subjectivity is constantly produced.
Eunji CHO/ Artist, Performance Direction
Paranoid Paradise is a choral performance that takes place, in which 9 performers sing a choir written with poetical lyrics. The performance is transformed into a theatrical play with the recitation of the poetic verse, which narrates a story of a being in disguise of an animal who, in a self-imposed exile, loses consciousness of its bodily existence that ulti-mately leads to paranoia. Collaborators for the work include Hyeong Joo Lee (Installation), Jin Young Jang(lighting).
MMCA. Seoul, Paranoid Zone
Produced by Hyungjoo Lee
조은지 작가
2016.10.15,10.16,10.22 <태양은 땀을 통해 흐른다>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 | 퍼포머 참여 | 퍼포먼스 | 안양예술공원
행진(태양은 땀을 통해 흐른다)
2016
퍼레이드 퍼포먼스
|1차: 석수시장-안양예술공원
2차: 안양예술공원-안양역-삼덕공원
3차: 안양아트센터-범계역
⟨행진(태양은 땀을 통해 흐른다)⟩는 퍼레이드로 이뤄진 퍼포먼스 작업으로, 안양에 사는 개인들, 단체와 함께 안양 시내에 있는 여러 장소를 잇는 경로를 행진한다. 작가에게 있어 행진이라는 단순한 행위는 함께 서로를 축복하는 신체적 표현이며, 이동하는 공동체이자 함께하는 제의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북 연주그룹 타하랑, 북 장인 임선빈, 평양검무인들, 공공운송수단 종사자들, 안양 지역의 학생 등이 함께한다. 안양에 사는 이들 외에도 이웃도시인 안산에서 온 인도네시아 무용단체인 자라난 TMBK가 행진에 참여한다. 조은지 작가에게 안양은 태양을 기억하는 장소이다. 태양의 기억이란 이성 이전의 뜨거운 감정, 고양된 동조, DNA에 새겨진 고야(古夜)의 기억, 동물의 피부 등을 말한다. 이 기억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진행되고 변형 중이다. 다른 사람의 몸과 함께 자신의 몸을 움직여 땀이 흐를 때, 사람들은 이러한 태양의 기억을 실어 나른다. ⟨행진⟩은 매일의 삶을 기념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땀을 통해 흐르는 태양을 함께 나눈다.
APAP 5
Parade (The Sun Swims through Sweat)
2016
Parade & Performance
1st Parade: Seoksu Market~Anyang Art Park
2nd Parade: Anyang Art Park~Anyang Station~Samdeok Park
3rd Parade: Anyang Art Center~ Beomgye Station
Parade (The Sun Swims through Sweat) is a performance work with local residents and organizations parading along paths that traverse various parts of the city. For Eunji Cho, a parade is a simple act that is a bodily expression of mutual blessing of the participants; it is a moving collective and a ritual of sharing. Her project includes drum group Ta Harang, master drummer IM Sun Bin, Pyongyang Sword Dancers, public transportation workers, and students from the region. Along with these Any- ang residents, Jaranan TMBK, an Indonesian dance group from the neighboring city of Ansan will also participate in the performances. For Cho, Anyang is a place of re- membering the sun – a memory of sweltering emotion pre-dating reason, heightened sympathy, animal skins, and the old night etched in our DNA. These sentiments exist in people’s memory, where they are preserved and transformed. People convey this memory of the sun in their everyday activities and through the sweat that drips when one moves in step with the bodies of others. Cho’s Parade shares the sun that flows through this sweat as a way to celebrate daily life.
APA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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